지역분석2026-09-12
2040 광주 도시기본계획, 계획인구 52만5천명을 어떻게 읽나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가 앞으로 몇 명을 받아들일 작정인지, 그 사람들을 어느 땅에 놓을 작정인지를 미리 적어 두는 문서입니다. 경기도는 2023년 10월 10일 광주시의 2040년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계획인구 52만 5천 명과 보전용지 393.945㎢라는 두 숫자가 이 계획의 성격을 거의 다 말해 줍니다.
계획인구 52만 5천 명이라는 숫자
경기도는 2023년 10월 10일 2040년 광주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목표연도는 2040년이고 계획인구는 52만 5천 명입니다. 승인 시점의 광주시 인구는 약 40만 4천 명이었습니다.
계획인구는 실제 인구 예측치가 아니라 도시계획이 전제로 삼는 상한값입니다. 도로와 상하수도, 학교 같은 기반시설의 용량을 52만 5천 명에 맞춰 잡는다는 뜻입니다.
현재 값은 이렇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광주시 인구는 40만 1,246명, 세대는 17만 8,640세대입니다. 2024년 12월 39만 7,605명과 견주면 두 해 남짓 동안 인구가 늘어난 흐름입니다.
시가화 24.5㎢ 대 보전 393.9㎢
같은 계획에서 광주시의 땅은 세 갈래로 나뉩니다. 시가화용지 24.502㎢, 시가화예정용지 12.543㎢, 보전용지 393.945㎢입니다.
보전용지가 압도적으로 넓습니다. 광주시는 한강 수계 상류의 자연보전권역에 속해 토지 이용이 보전 쪽으로 짜여 있고, 그 구조가 용지 배분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새 주거지가 들어설 수 있는 자리는 시가화용지 24.502㎢와 시가화예정용지 12.543㎢를 합한 범위 안쪽입니다. 계획인구 52만 5천 명은 이 면적 위에서 계산된 숫자입니다.
1도심 3부도심 4지역중심
공간구조는 1도심 3부도심 4지역중심으로 짜였습니다. 도심은 경안, 부도심은 삼동과 오포와 곤지암, 지역중심은 신현과 초월과 도척과 퇴촌입니다.
생활권은 셋입니다. 경안·오포 권역, 곤지암·초월 권역, 남한산성·퇴촌 권역으로 나뉘고, 도심 경안은 경안·오포 권역에 속합니다.
발전축은 두 갈래로 잡혔습니다. 성남과 용인과 이천으로 향하는 성장주축, 용인과 이천과 양평으로 향하는 성장부축입니다. 성장주축이 성남을 첫 기착지로 삼는다는 점이 광주시 주거 수요의 방향을 보여 줍니다.
광주시가 공원 부지에서 주택 용지를 만들어 온 방식은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다섯 곳을 다룬 글에서 이어집니다.
계획인구가 실제 주택으로 바뀌는 사례는 쌍령동 1,249세대 단지의 사업개요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출처: 지방자치TV(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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